¡Sorpréndeme!

[여랑야랑]여왕의 조언? / 김문수 셔츠? / “술 안 좋아해”

2025-05-25 399 Dailymotion



[앵커]
Q. 여랑야랑 정치부 최승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. 00의 조언?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네요?

네, 바로 '여왕'의 조언입니다.

박근혜 전 대통령, 한때 '선거의 여왕'이라고 불렸거든요.

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, 어제 박 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.

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오늘)]
"우리 대통령이셨던 박근혜 대통령께서 매우 건강하시고 많이 회복이 되셨어요."

Q. 선거의 여왕을 만난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?

국민의힘은 아직 TK 보수층이 완전히 결집하진 않았다고 보고 있는데요.

박 전 대통령과 김 후보가 만나는 모습을 통해 TK 보수 결집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.

김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선거에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지혜를 달라고 하자, 박 전 대통령은 "선거는 진심으로 하면 된다" "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"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고요.

Q.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이 됐다고요?

네, 박 전 대통령,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자며 하나로 뭉치자고 강조했다고 하는데요.

화답이라도 하듯 김 후보, 박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
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오늘)]
"(박 전 대통령이) 거짓의 산더미 위에 갇혀서 이렇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지금 집도 다 빼앗겨버리고."

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어제)]
"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

Q. [두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000 셔츠?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도 보이는데 이게 뭔가요?

바로 '김문수 셔츠'인데요.

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, 오늘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이름이 적힌 티셔츠로 갈아 입었습니다.

Q. 지난 유세 때는 왜 한 전 대표가 김 후보 이름이 적혀있는 걸 안 입고 다니냐, 이런 지적들이 나왔잖아요.

맞습니다.

한 전 대표, 해당 논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거든요. 

[한동훈 / 전 국민의힘 대표 (지난 20일)]
"위험한 세상을 막기 위해서 나왔습니다."

[한동훈 / 전 국민의힘 대표 (지난 22일)]
"여기에 왜 김문수 이름이 없습니까? 친윤 떨거지들이 한덕수로 바꿔치기하려고 일부러 이름 안 새겨서 나눠준 거 아닙니까?"

Q. 한 전 대표, 김 후보와 공동 유세는 할 계획 있습니까?

친한계 조경태 의원이 어제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를 선언했지만, 한 전 대표가 공동 유세에 나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

친한계 의원들은 오늘 송파 유세 이후에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.

Q. [마지막 주제 살펴보겠습니다.]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이네요. "술을 안 좋아한다", 무슨 말인가요?

네, 이재명 후보, 오늘 기자간담회에서 집권시 여대야소를 우려하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오늘)]
"우리 민주당은 국민의힘처럼 하지 않습니다. 국민으로부터 미움받는 그런 바보짓을 왜 하겠어요. 저는 술 좋아하지 않습니다."

[윤석열 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(2021년 11월)]
"제가 한 잔 드리겠습니다. 삼겹살에는 또 이게 소화제니까"

Q. 윤 전 대통령을 말하는 것 같군요. 애초 질문이었던 여대야소에 대해선 뭐라고 했나요?

"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선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"고 강조했는데요.

여소야대는 일이 안 된다고요.

Q. 이 후보 보면 끈임없이 윤 전 대통령을 대선 판에 끌어들이고 있어요.

네,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김문수 후보와 동일시하며 계엄 반대 표심을 최대한 끌고 오겠다는 전략인데요.

유세 현장에서도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를 한데 묶고 있죠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
"외환유치나 하려 했던, 안보를 희생시키려고 했던 그 내란 수괴를 잘라내지도 못하고, 단절하라니 말도 못하고,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안보가 진짜 되겠는가."

윤 전 대통령 털어내겠다는 국민의힘과, 묶어버리겠다는 민주당의 치열한 대결, '창과 방패' 싸움은 대선 투표 날까지 계속 될 전망입니다. <창과방패>


최승연 기자 [email protected]